애리조나 진생 음료수 680ml에는 설탕이 51g 들어있습니다. 티스푼으로 12개 정도 되는 양입니다. 우리나라 성인 기준 설탕 하루 권장 섭취량이 50g정도니까 하루치를 음료 한 캔으로 다 채우게 되는 셈입니다.
애리조나 진생은 미국에서 유명한 브랜드라고 하더라구요. 음료수 디자인이 민트민트하니 너무 예쁘고, 캔이 커서 맘에 들었었어요. 제가 산 애리조나 진생 음료수는 그린티 위드 진생 앤 허니라는 이름이었어요. 라즈베리가 들어간 다른 종류도 있습니다. 이건 녹차와 꿀, 인삼이 들어간 거예요. 녹차는 89.66%, 꿀은 0.25%, 인삼은 0.01%라고 하네요. 사실 인삼맛은 거의 안 나는 듯 해요
그런데 막상 마셔보니까 너무 맛있었어요! 달콤하고 상큼하고 개운한 맛이었어요. 녹차의 쌉싸름함과 꿀의 부드러움, 인삼의 향이 잘 어우러져 있었어요. 그리고 캔이 커서 갈증을 해소하기에 딱 좋은 음료수였습니다. 그런데 이 음료수를 마시면서 한 가지 걱정이 들었어요. 바로 설탕량이었어요. 인터넷에서 애리조나 진생 음료수에 포함된 설탕량을 검색해봤습니다.
애리조나 진생 음료수 680ml에는 설탕이 51g이나 들어있다고 하더라구요! 51g이면 티스푼으로 12개 정도 되는 양입니다. 우리나라 성인 기준 설탕 하루 권장 섭취량이 50g정도니까 하루치를 음료 한 캔으로 다 채우게 되는 셈입니다. 삼시세끼 먹으면서 다른 음식으로도 설탕을 섭취할테니 권장량을 넘게 되는거죠.
슴슴달달해서 설탕이 그렇게 많지는 않겠구나 하고 먹었거든요. 캔을 살펴보다보니 뒷면에 작게 써있는 글자를 발견했습니다. '애리조나 와는 딱히 상관이 없다'라고 써있었습니다. 애리조나 와는 딱히 상관이 없다고요? 그럼 왜 애리조나라고 이름을 지었나요? 애리조나주에서 만든 건 아니라고요? 하하
요즘에 제로음료가 많이 나오는데 사실 제로탄산도 좋지만, 과하게 달지 않은 애리조나같은 티류 음료들도 꼭 제로로 나왔으면좋겠다는거죠..실론티 제로는 벌써 나왔는데 애리조나야 뭐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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